카테고리 없음

런닝 슬럼프 극복법 지치고 포기하고 싶을 때, 다시 달리는 심리 전략

정보누리샘 2025. 9. 29. 13:00

런닝을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
몸보다 마음이 먼저 지치는 시기가 옵니다.

  • "왜 뛰는 거지?"
  • "이걸 언제까지 계속해야 하지?"
  • "처음엔 재미있었는데… 지금은 의무 같아."

이것이 바로 러너의 슬럼프입니다.

저도 이 시기를 몇 번 겪었고, 매번 “그만둘까?”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.
하지만 슬럼프를 통과한 이후, 러닝은 취미를 넘어 삶의 일부가 되었고,
지금은 마라톤 완주까지 이어졌습니다.

이번 글에서는

슬럼프, 왜 오는 걸까?

1. 기대만큼 결과가 나오지 않을 때

  • 살이 안 빠짐
  • 기록이 정체됨
  • 오히려 피곤하고 지침

“이렇게까지 했는데 이게 다야?”라는 허탈감

 

2. 운동이 재미가 아닌 의무가 될 때

  • 스스로 정한 목표가 ‘압박’이 되어버림
  • 루틴이 반복되며 지루함 누적

3. 몸보다 정신이 지쳤을 때

  • 피곤한 몸을 억지로 끌고 나가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
  • “내가 왜 이걸 하고 있지?” 하는 자문 반복

슬럼프 극복을 위한 7가지 전략

1. '완벽한 루틴'을 버려라

“매일 5km씩!”
“주 5회는 반드시!”

이런 강박이 오히려 지침의 원인입니다.
슬럼프일수록 **“오늘은 10분만 걷자”**는 생각으로 시작하세요.

중요한 건 ‘완주’가 아니라 ‘출발’입니다.

2. 장소를 바꿔라

  • 같은 공원, 같은 시간, 같은 코스 → 지루함 누적
  • 계절 따라 다른 코스, 강바람, 공원, 학교 운동장 등 변화

저는 한강 코스로 바꿨을 때, 풍경이 리셋 효과를 주었습니다.

 

3. 음악 or 팟캐스트 활용

  • 런닝 전용 플레이리스트 생성
  • 평소 듣고 싶던 인터뷰, 콘텐츠를 런닝 시간에만 허용

‘이 시간은 나만의 문화 시간’으로 인식하면
운동이 아닌 ‘보상’의 시간이 됩니다.

4. 기록을 중단해보자

  • 앱으로 거리, 속도, 칼로리 체크
    오히려 스트레스가 될 수 있음

가끔은 기록 없이 순수하게 걷고, 뛰고, 숨 쉬기
이게 원래 운동의 본질이죠.

 

5. 다른 운동과 섞어보자

  • 조깅 + 요가
  • 스트레칭 + 하이킹
  • 실내 사이클, 계단 오르기 등

‘달리기만’ 하는 패턴이 피로를 부릅니다.
몸에 자극을 주고, 뇌에 ‘새로움’을 주세요.

 

6. SNS or 커뮤니티에 일기 쓰기

  • 오늘 뛴 거리, 기분, 날씨, 생각 등 기록
  • 피드백이 오지 않아도 자기기록 → 자기 동기부여

저도 인스타그램에 #런스타그램 태그로
사진 + 간단한 글을 남기며 다시 즐거워졌습니다.

 

7. 누군가와 함께 뛰기

  • 같이 걷기만 해도 OK
  • 대화가 되면 ‘운동’이라는 느낌보다 ‘시간 보내기’로 변환

슬럼프 때 혼자보단 같이가 회복에 훨씬 효과적입니다.

다시 시작을 부드럽게 만드는 실전 팁

상황 행동 가이드
3일 이상 안 뛴 상태 그냥 걷기부터 시작 (15분 OK)
의욕 없음 음악 켜고 집 앞 공원 한 바퀴 돌기
기록 강박 있음 앱 종료 후 ‘자유 런’ 하기
운동 자체가 싫음 운동 말고 ‘기분 좋은 활동’부터 재시작

 

슬럼프 극복용 러닝 루틴 (1주 예시)

요일 활동 포인트
15분 걷기 단순하게 시작
자유 조깅 20분 기록 X
휴식 스트레칭, 책읽기
러닝 + 음악 나만의 시간
친구와 걷기 대화 중심
새로운 장소 런 코스 변경
SNS 글쓰기 자기동기화

제 경험 – 진짜 위기는 ‘몸이 아니라 마음’이었다

10km 완주 후 슬럼프가 왔습니다.
“목표를 이뤘는데 이제 뭐하지?”
“기록이 더 안 오르네.”
“뛰기 싫다.”

2주간 러닝화를 신지 않았고,
점점 다시 운동과 멀어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.

하지만 그때부터

  • 기록을 끄고
  • 공원에서 ‘그냥 걷기’ 시작
  • 하루에 15분씩만 움직이기
    를 실천했고, 어느새 다시 런닝이 즐거워졌습니다.

지금은 다시 주 4회 조깅 루틴이 돌아왔고,
달리기는 ‘의무’가 아니라 ‘회복의 시간’이 됐습니다.

정리: 슬럼프는 자연스러운 ‘쉼표’일 뿐

누구나 슬럼프는 옵니다.
당신이 약해서가 아니라, 당신이 꾸준했기 때문에 오는 겁니다.

  • 슬럼프는 운동의 끝이 아니라
  • 운동을 지속할 수 있게 만드는 과정입니다.

지금 힘들다면, 괜찮습니다.
오늘은 안 뛰어도, 내일 다시 걷는 당신이
진짜 러너입니다.